폐품 덕진노인복지관 뒤 쓰레기장에서 한 노인이 쓰레기를 분류하고 있다 빈 병은 빈 병대로 신문지는 신문지대로 종이박스는 종이박스대로 빈 병은 저…
꽃처럼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었다 인생의 한 쪽이 무너지던 시절도 봄이었다 꽃이 지는 것을 보면…
이끼고기 이끼고기 처럼 살고 싶다 수족관 유리벽의 이끼를 핥는 이끼고기 처럼 평생을 살고 싶다 수족관 유리벽에 무지개가 설 때까지 삶이 절실하면 절실할수록…
신 고려장 하느님에게 똥침을 놓으려면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아파트 이십층 꼭대기에 나를 올려놓았다 일주일에 한 번 파출부가 와서는 살가죽을…
막걸리 한 됫박 막걸리 한 됫박이 이 세상에 없다면 등 뒤가 자꾸 신경 쓰일 거야 밤길을 혼자 가는 아이처럼 사는 일이 두려울 거야 막걸…
청국장 연가 청국장이 먹고 싶어서 덕암식당 밥상머리에 앉으니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한 그릇의 청국장을 앞에 놓고서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…
8·17일 아침 단상 (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날) 하늘시인 이영하 대체휴일의 아침이다. 새벽 …
『방송·미디어·SNS·인터넷 용어 123선』 제1회「가(ㄱ)」편 1. 갈라쇼 (Gala Show) 축하하…
『방송·미디어·SNS·인터넷 용어 123선』 제7회「사(ㅅ)」편 61. 사운드바이트 (Sound Bite)…
■ 들어가면서 ■ 효과는 한자로“效果”라고 쓴다.‘효效’는 본받다, 드러나다, 효험을 나타낸다는 뜻이고,‘과果&rsq…
철책보다 먼저 피는 꽃 하늘시인 이영하 새벽의 철책에는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풀잎 하나가 먼저 초록의 문을 연다. …
춤추는 기후 하늘시인 이영하 계절이 제 순서를 잊었다. 봄이 오기도 전에 꽃은 서둘러 피고 여름은 오래 머물다가 가을의 문…
8.16일 아침 단상 (비가 가르쳐 준 쉼표) 하늘시인 이영하 새벽 다섯 시,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. …
8·15 새벽, 광복의 빛과 비를 기다리며 하늘시인 이영하 어제 저녁 7시 30분, 성모승천 대축일 특전 미사에 다녀왔다. 하루의…
말복 날 죽은 귀신 말을 타고 복날 달려 본 사람만 안다 등에 끓는 폭포수 떨어지고 사타구니에 가랫톳 선다는 것을 쉬엄…